【이미지4】희망 혹은 절망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미지4】희망 혹은 절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597회 작성일 17-04-10 07:59

본문




【이미지4】희망 혹은 절망  




밤새도록 찢긴 돛을 기워 
저승길 앞에서 돌아온 듯한 몰골이 초라한 사내가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지하 계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오늘도 

빈 밥그릇 속으로 만선을 꿈꾸며 
하루의 출항을 위하여 기워진 돛을 올린다 


채 아물지 못한 

금 간 등골로 물살을 가르며 
쏜살같이 빠져나가는 연어 떼처럼 분주한 사람들 발소리는 
사내가 펼쳐둔 그물을 피해 달아난다 


가끔, 

아주 가끔 

회초리처럼 싸늘하게 

눈 흘기며 던져지는 동전의 비명은 
희망 혹은 절망으로  

싸늘한 시체 위로 뿌려지던 향기였음을 알았을 때 

존재는 자꾸 말라가고 있었으므로

보이지 않던 몸속에서 싸늘한 

하루의 죽음이 꺼내진다 



구겨진 하루를 

한참 동안이나 끌고 왔다

밟아진 노을 어귀에서는

은빛 비늘 반짝이는 이승길이 분주하기만 한데 

절망으로 무너진 다리 관절을 끌고 
역사(驛舍)귀퉁이로 돌아눕는 마지막 뼈 앓이  

누추한 비둘기 한 마리 

구 

밤새도록 울었다


오늘 새벽, 

삶과 죽음이 공존하던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사로 

병원차 사이렌 소리가 요란한데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4-17 11:19:30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초보운전대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록 그사내와 같이 만선을 기다리지 않지만 사람들은 어쩌면 그 사내와 같이 늘 만선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지요 서로 환경과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뿐 그남자는 지하도에서 난 나의 삶터에서 빈그릇하나 앞에 놓고 오늘도 구구구 하면는 소리 들으면서 오늘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꾸벅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든 세상살이
희노애락이 잘 정리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가 시원찮은 반면,
적당히 해도 이외로 좋은 수확을 거두는
삶과 죽음 속에 세상은 희노애략을 겪습니다.
모처럼의 글 반갑게 읽고 갑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는 순간은 짧지만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순간은 긴거 같습니다
모든 바램의 끝에 절벽이 아닌 희소식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모두에게 만선의 꿈 잊지않고
살아가는 시간이길...
좋은 한 주 보내십시요^^
잡초인 시인님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보운전대리 시인님
두무지 시인님
한뉘 시인님

희망과 절망속에 찾아주신 발걸음 감사 드립니다
예전에 올렸던 글 수정 보완해서 올려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봄을 맞이하여
모든 시인님들 향필 하시고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쇄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때는 고래여서
난파선을 뭍으로 밀어 올리기도 했으나
가끔 숨 쉬러 나오는 바깥이
낯설어 끝내 침잠하는 고래가 수두룩한 시절입니다.
사이렌 소리처럼
비켜 비켜
다시 대양을 가를 날 올까 싶습니다.
감상하고 물러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쇄사 시인님
보잘것 없는 글에 함께
해주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며 즐겁고 행복한 봄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Total 6,143건 54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433
세계 공통어. 댓글+ 1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0 05-07
2432
어떤 손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0 05-07
2431
의자 댓글+ 1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 0 05-07
2430 강미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0 05-07
2429 조관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0 05-06
2428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0 05-06
2427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0 05-06
2426
마당에 핀 꽃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6 0 05-06
2425 조관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6 0 05-05
2424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5 0 05-05
2423
그 오월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0 05-04
2422 휘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0 05-04
242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4 0 05-04
2420
이팝꽃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0 05-03
2419
소돌항 댓글+ 1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8 0 05-02
2418
눈꽃 / 수정 댓글+ 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0 05-02
2417
댓글+ 1
폭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3 0 05-02
2416
햇살 댓글+ 4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0 05-02
2415
5월 맞이 굿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1 0 05-01
2414
댓글+ 1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0 05-01
2413
뱁새와 황새 댓글+ 12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7 0 04-30
2412
중심 댓글+ 1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9 0 04-29
2411
빨래 /추영탑 댓글+ 1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0 04-29
2410
파문 댓글+ 12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0 04-29
2409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 0 04-28
240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0 04-28
2407
2017년 5월은 댓글+ 1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7 0 04-28
2406
뼛속으로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0 04-27
2405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4 0 04-27
2404
마른 물고기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2 0 04-27
2403
댓글+ 14
소낭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6 0 04-27
2402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3 0 04-27
2401
북항 댓글+ 1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3 0 04-26
2400
하나빼기 댓글+ 1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7 0 04-26
2399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6 0 04-24
2398
궤櫃 댓글+ 1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3 0 04-21
2397
손등 댓글+ 4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5 0 04-21
2396
시 발 댓글+ 2
구름조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8 0 04-20
239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0 0 04-19
239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6 0 04-19
2393
자갈치 댓글+ 1
정국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0 04-17
2392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7 0 04-17
239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0 04-15
2390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8 0 04-14
2389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2 0 04-14
238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 0 04-14
2387 명주5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0 04-13
2386 명주5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7 0 04-13
238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 04-13
2384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 0 04-12
238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7 0 04-12
2382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0 04-12
2381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6 0 04-12
238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0 04-12
2379 소낭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0 04-12
2378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0 04-12
237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 0 04-11
237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7 0 04-11
2375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0 04-11
237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0 04-11
237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1 0 04-10
2372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0 04-10
237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1 0 04-10
열람중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8 0 04-10
236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 0 04-10
236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0 0 04-09
2367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0 04-08
236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0 04-08
236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0 0 04-07
2364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0 04-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