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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343회 작성일 17-02-15 16:37

본문



등을 앞으로 한번 해보고 싶었다
등을 앞으로 하기 위해
뒤로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등을 앞으로 하여 걷게 해보았다
몇 걸음도 못 가
못하겠다고
앞에게 다시 앞 하라고 하였다
이번에는 안심하고 앞 하라고
팔을 잡아 주었다
혼자 앞 하게 하는 것보다
안심이 되는지
제법 오래 앞 하였다
문제는 그렇게 앞 하면서도
머릿속에 무엇을 상상하는지
자꾸만 말이 많아지는 것이었다
팔을 잡은 앞이 혹,
다른 방향으로 가게 하지 않나 하는
소성의 앞을 하려고 하지 않고
탄성의 앞을 하려고 하는
관성하는 뒤를 자꾸 앞으로 하려고 하는
그런,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2-18 08:20:06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어의 구사가 신선한 가운데 단단합니다.
환치된 역발상이 보는이로 하여금 은근하면서도 훅 다가서게 하는 마음을 갖게 하네요.
너무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나plm 시인님!

고나plm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찬이십니다
저는 언어가 짧아 느껴지는 시어 밖에 구사할 줄 모릅니다
이렇게 귀한 걸음과 동시에 격려의 글 놓아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군요
좋은 밤 되십시요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나plm님
와아! 우리 막내 아우님!
특이한 발상으로 제압하는 감성이 멋진데요
나같은 노땅은 그런 시를 못 쓰는데
갈채를 보냅니다
즐겁게 감상 하고 갑니다
고운 꿈 고운 밤 되시옵소서
우리 막내 아우 시인님!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누님 시인님,
왕성한 시작에 감탄하고 즐겨 보고 있습니다
몸성히 계신지요?
요번 이미지 시 우수작 나왔더군요
해맑은 시라 그런지 눈처럼 새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으로 뒷걸음질치는 것은 어쩜 출발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초심이 아닐까?
ㅎㅎ, 오롯 제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쇄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
단 한 글자일 뿐인데 이만큼 넓고 깊은
슬픔을 가진 게 또 있을까 싶습니다, 하여
뒤통수에 눈 하나 매달아주고
단박에
앞! 하면
무거운 짐도 지는 게 아니라 안는 거 되겠다 싶고요.
앞! 의 반복이 묘하게 율을 만드는 듯합니다.
감상하고 물러납니다.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방문은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묘한 기분 들게 하지요
좋은 평 받기도 힘들지만 그 평이 곧 심사가 된다는 예리한 분석에
아니면 방문 자체만으로도 영광일 수 있다는 생각도 아울러 갖습니다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보다 신중한 시작 하렵니다 겸허히...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등은 지난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의 시간이 힘들수록
어쩌면 과거로 돌리고 싶은
어느 한 순간
그래서 관성하는 시간을
앞으로하려는..
가장 가깝고도 먼 등
많은 생각을 가져갑니다
감사합니다
고나plm 시인님^^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요즘 한뉘 시인님 글 읽는 재미로 삽니다
파고드는 듯한 짜릿한 몸을 한 시들이거든요
계속 밝혀 주시길요
좋은 밤 되십시요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고나님!
1365계단 올라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회되면 갓바위 1365계단 같이 한번 가시지요.
참 좋습니다.
청국장 사 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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