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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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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00회 작성일 22-05-15 20:24

본문

휴식을 읽으며

      하늘시

​멍꽃이 피기 전까지

​멍은 피의 표정을 읽어내지 못하고

빛의 파편들이 부서져 자동차는 신호등을 버린 채

너들거리는 백미러의 귀속말을 알아 듣지 못해

난청을 앓고 있었을 때

순식간에 허락 된 휴식을 읽어내는

링거 바늘은 혈관의 자막을 병실 한 켠에 띄웠다

멀쩡 할거라는 착각과

아플 거라는 환각을 짜 맞추며 뼈를 읽어내는 물리치료를 거듭 할수록

스올의 고통에 항거하는 멍꽃의 향기가 풍겨온다

몸내 나는 쓴맛을 말아 먹으며 먹어야 낫지라는

억지의 이명이 진통제를 맞으면

긴 하루 해가 고통의 절규에 붉은 설움을 토해 노울속에 뱉어낸다

의식이 무의식에 마취되어

어제와 다른 옷을 갈아 입은 오늘을  인정하는

일상의 덫에 걸린 불가피한 삶의 한 조각을 펼치는 일기장이 찢겨있다

병실 한 켠에 묶인 문장의 상흔은

여전히 꿈으로만 둔갑시키는 각성제를 온 신경에 맞더라도

기적의 올가미에 숨구멍을 내고

아직은 버리기에 아까운 세상이 창 밖으로 일렁거린다

일상을 건져 내려는 몸은 착각이고 마음은 환각일거라는 증명을 표시하기 위해

각을 세운 몸의 단상에 외치는 웅변소리

왜 하필 지명하여 읽었나요

신을 원망했다가

이 한 페이지 신의 음성으로 읽어 주세요 

신에게 감사했다가

​횡설수설하는 사이

긴 하루를 꾲은 태양줄을 제거하는 붉은 혈이 응급실을 돌아

서쪽 병동으로 옮겨진다

멍꽃의 향이 옅어질 때까지

휴식을 읽으며 빈둥거릴 수 있음은

몇일 쉬었으면 좋겠다는 입버릇을 고친 소원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엄청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5-16 08:02:43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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