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폐가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깊은 폐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335회 작성일 16-11-30 16:18

본문

깊은 폐가

 

 

깊은 산골 폐가는 결부좌로 침묵에 잠겼다

입고 있던 사람의 육신 벗어버리자

완전한 나체다

안방 문 위에 피어싱했던 빨간 부적이며

어둠보다 더 깊은 아궁이 하며

하늘을 받아들이는 지붕하며

모든 것 화두삼아 면벽한지 수십년

외로워하지 않는다

괴로워하지 않는다

시간에서 시간으로 옮겨가는

순간들의 시간

더 침묵해라 더 조용히 해라

사람을 소비하였고

여기저기 생겨난 구멍들은 더 커졌다

바람이 들고난 곳에서는

먼지 냄새가 난다

바람이 좋아하는 것은 사소함의 일상이어서

밀려가는 먼지는 천국까지 날았고

추락한 먼지는 아직 지옥까지 도달 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침묵해야 한다

지금 나체로 하늘아래 서 있는 것이

최고의 배려인가

빗물은 박자를 타고 흐르는가

눈 감아버린 외면의 항변인가

침묵의 침잠이 더 거칠어지는 산골 폐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6-12-04 12:33:00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호른오보에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호른오보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폐가를 보자면 제가 살았던 고향집이 생각납니다. 부모님 요양원으로 모시곤 한동한 방치했던 집 사람이 없으니 당연히 폐가 이지요. 슬레이트 지붕에 얇은 블록으로 쌓은 벽 두칸의 방에 좁은 통로의 부억이 전부였고 연탄보일러 였지만 가난한 시절이었어도 부모님께 함께 살았던 그때가 참 좋았습니다. 지금은 두분 다 돌아가셨지만 그리움은 마음에서 쉬 떠나질 않습니다. 좋은 시심 긴장감 스릴감 있는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Total 6,143건 60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01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 12-23
2012
청시(靑柿)골 댓글+ 9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 12-22
2011
소리의 함정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 12-22
2010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 12-22
2009
이명 댓글+ 4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 12-21
200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 12-21
2007
의자 댓글+ 8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0 12-20
2006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0 12-20
200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0 12-20
200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0 12-20
200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0 12-19
200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 12-19
2001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 12-18
2000
거미 댓글+ 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 12-18
1999
각연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0 12-17
1998
거미 DNA 댓글+ 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0 12-17
1997
지친 비둘기 댓글+ 16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 12-17
1996 김영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0 12-17
1995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0 12-16
1994
구름이미지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 12-16
1993
색채 댓글+ 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5 0 12-16
199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 12-14
1991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 12-14
199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 12-14
198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 12-14
1988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 12-13
1987
겨울나무 댓글+ 1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1 0 12-13
198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0 12-13
198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 12-13
1984 고래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 12-12
198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 12-11
1982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 12-11
1981
향기의 무늬 댓글+ 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 12-10
1980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 12-10
1979 하이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 12-09
1978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 12-09
197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 12-09
1976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0 12-08
1975
낭창한 그 끝 댓글+ 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 12-08
1974
꼴방조사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 12-08
197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 12-08
1972
대설(大雪) 댓글+ 5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 12-07
1971
토목 현장 댓글+ 8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 12-07
1970
항아리 댓글+ 6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 12-07
1969
붕어빵의 꿈 댓글+ 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 12-07
1968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 12-06
196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0 12-06
1966 야생마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 12-05
1965
누떼처럼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 12-04
1964 gurame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 12-04
1963
좌판 ( 坐板 )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0 12-04
1962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 12-04
1961
山寺에서 댓글+ 9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0 12-03
1960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 12-03
1959
슬리퍼 댓글+ 11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6 0 12-02
1958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 12-01
195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 12-01
열람중
깊은 폐가 댓글+ 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0 11-30
195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 11-30
1954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0 11-30
1953
달성공원 댓글+ 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 11-28
1952 그려그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0 11-28
195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0 11-28
1950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 11-27
1949
허물을 벗다 댓글+ 2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 11-25
1948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2 0 11-25
194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 11-25
194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0 11-25
1945 털빠진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0 11-25
194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0 11-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