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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들여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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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083회 작성일 16-12-14 07:19

본문

손바닥 들여다 보기

 

 

어둠은 어둠 그 자체로 꽃 피웠지만

그 꽃은 어둠만의 것이 아니었다

수많은 냄새를 피워 올리는 촌각에 피고 짐은

깜박거리는 꽃의 기억으로 누군가를 향해

허공에서 별까지 꽃잎을 날렸다

좁은 골목길에서 달려 나오기 위해

정오의 뿌리를 감싸면서

감동 없는 드라마의 한 장면도 감동 있는 척

   

 


슬픈 미소의 뒷면에 피어있는 어둠의 꽃

어둠으로 살아간다는 천명에 고개 흔들어보지만

그 흔들림조차 어둠이 되어버리는 도시사막

콘크리트 대형 건물이 되었다가

슬픈 골목안쪽 등 굽은 노인이 되었다가

이리저리 흔들리는 인간의 마음을 정지시키기 위해

스스로 제 몸 한 부분을 헌납 하며 살아온 시간

   

 

   

힘들었다

어둠의 나이테를 헤아릴 수 없어

무작정 꽃을 만개시켜 버리고 있다 보니

어느새 새벽

날마다 새로움이 아닌 낡은 아쉬움 속에서

울어버린 키 작은 어둠의 뿌리에

누가 물 한 사발 뿌려줄까

 

어둠의 손바닥에 지문이 생기면서

두 마디 보다 세 마디가 더 많이 생겨

쥐었다 폈다 하는 사이

어둠은 평면의 입체감으로 빠져 나간다

한 장면으로 각인되는 시간의 선은

직선이 아니었다

어둠이 아니었기에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6-12-17 18:30:30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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