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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9> 살의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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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01회 작성일 16-10-14 09:54

본문

 

 살의 재건축

 

 

 

  기역의 된소리와 거센소리는 지금

  먼 날에 얼룩진 추억이다

 

  맹물 한 사발에 된장 적당량, 그리고 보리밥 몇 숟갈의 레시피, 허기를 물리치던 트림의

배불뚝이 살집이다. 그 역류의 거드름이 과다로 기울어진 채 허송으로 기웃기웃, 이순의

세월을 비틀비틀 건축한 피사의 사탑이다

 

  덤벨로 늘어진 둔각의 무게중심을 잡고 있다

  바벨을 붙들고 다시 탑을 쌓고 있다

  공사가 다망한 리모델링의 다짐

  설마, 공든 탑이 무너지랴

  굵어진 땀의 노파심이다

 

  우왕좌왕 갈피처럼 얼씬거리는 

  王!

 

  지방이 삼켜버린 육신의 환각이다

  기역을 물어뜯던 혼의 기억

  질끈 되씹고 있다

 

  ‘킁’과 ‘끙’으로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10-17 07:26:42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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