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게 이루어졌다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말도 안 되는 게 이루어졌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36회 작성일 16-09-26 00:03

본문

흰 독백만 쌓인

겨울 벌판의 가시 한 그루는

어리석게도 돌을

제 낙과로 여겨

그 꽁꽁 언 푸른 사과밖에 줄 수 없다.


아무도 올 일 없던 곳에서

아무도 신경 안 쓴 돌이었다면

차라리 나의 열매가 돼다오

멋대로 정한 규칙이었다.


정체랄게 없이 텅 빈 존재가

무기능인 것이라도 죄다 채우고 보려 한 덧없음.

그 돌은 내 욕망의 메타포였단다.


주위의 모든 걸 얼려 내 것처럼 만드는 욕심

이런 추위도 선뜻 초대 응한 너한테

푸른 사과밖에,

이토록 줄 수 있는 게 없다.


하지만

 

우연의 힘은

우리가 만나야 할 이유처럼

기적을 만든다고

네가 그랬다.


그 돌은 사실 화석이었고

다이아몬드였으리라

같은 질량의 황금보다

천만 배 가치 있는

응고였으리라.

나를 위한 착한 거짓말이자

네 멋대로 정한 규칙이었다.


그래 그 돌의 명암이 있는 한 욕망은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나

이제 욕망이 꼭 부정적일 필요가 없는 게 널 향하고 있어서다.


나는 겨울나무

너는 봄이었다

동시일 수 없던 계절이,

우리가 이루어졌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9-29 10:48:19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43건 63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80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 10-05
180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 10-05
1801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 10-05
1800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 10-05
179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 10-05
1798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0 10-05
179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 10-09
1796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 10-09
1795
터미널에서 댓글+ 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 10-07
1794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 10-06
1793
주전자 댓글+ 11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2 0 10-05
1792
가랑잎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 10-05
179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 10-04
1790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0 10-04
1789
무제 (無題) 댓글+ 2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 10-03
1788
단추의 온도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0 10-03
1787
아우트로 댓글+ 1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0 10-03
1786
제부도 댓글+ 2
앵두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 10-03
1785
억새꽃 댓글+ 8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 10-03
178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 10-03
1783
[踏雪] 댓글+ 3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 10-02
1782
생닭의 세계 댓글+ 10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0 10-01
1781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 10-01
1780
군도소경 댓글+ 1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0 09-30
1779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 09-30
1778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 09-30
177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 09-30
177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 09-30
177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 09-29
1774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 09-27
1773
기어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0 09-26
177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 09-26
1771
황룡사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 09-26
1770
노숙 /秋影塔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0 09-26
열람중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7 0 09-26
1768
책꽂이 댓글+ 6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 09-25
1767
푸른 정거장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 09-25
1766
꽃무릇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0 09-25
1765
장발장과 나 댓글+ 4
아람치몽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0 09-25
1764
흠이 난 자리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 09-25
1763
새 집 댓글+ 3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 09-24
1762 호른오보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0 09-24
176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0 09-24
1760
계단의 본분 댓글+ 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 09-23
175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 09-23
175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 09-23
1757
쉽사리꽃 댓글+ 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0 09-23
1756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 09-22
1755
에피쿠로스 댓글+ 4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7 0 09-22
1754
외연 댓글+ 1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0 09-22
175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 09-22
175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 09-22
175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 09-22
1750
생각 떨이 댓글+ 2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 09-21
1749 박팔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0 09-19
1748
구석 댓글+ 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 09-19
1747
별똥별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 09-19
1746
맥문동 댓글+ 1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0 09-19
174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 09-19
1744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 09-18
1743
꽁초 댓글+ 7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 09-18
174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 09-18
1741
난지도 댓글+ 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 09-18
1740
마포걸레 댓글+ 8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0 09-17
173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 09-17
1738
고아, K 댓글+ 4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 09-17
1737
딸기 쿠키 댓글+ 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 09-17
1736
믿음 댓글+ 7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 09-16
1735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 09-16
173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0 09-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