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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2> 나를 벗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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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087회 작성일 16-09-08 08:16

본문

 

나를 벗고

                               권순조

 

털실 옷 활활 풀어

퍼즐 맞추듯 다시 짜고 싶었지

 

추리닝 주머니에 손 찔러 넣고

담벼락에 비스듬히 기대서서 뿜는 담배 연기

소주 몇 잔에 세상 내 것인 듯

소리 높여 결핍을 휘두르고 싶었지

 

자리마다 불거져 나오는 네온사인

테이블 위 하루 치 잡념이 춤을 추는 날이면

나를 벗고 술 한 잔 마시고 싶었지

 

용기를 안주 삼아

허겁지겁 마시고 잃어버린 파랑새 찾아

새털처럼 가벼워지고 싶었지

 

무시로 

그렇게 내 안의 生이

나를 부를 때가 있었지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9-10 09:47:19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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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현로2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참말로 오랜만에 뵙네요.
아침부터 술잔을 보니까 욱 하는데...
의리님은 술을 안 드신다라고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술보들은 저녁에 주로 술 이야기를 하니까요.
참으려 했는데 오늘 까지만 마셔야겠네요. ㅋㅋㅋ
즐필~!!!

Sunny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오해를 하셨군요
전 아침먹고 반주로다가..ㅎ
반가워요 그런데 고현로님 미워질라하는데 어쩌지요
먼 발치에서라도 자주 보고 싶은데 자꾸만 사라지시는듯 해서..

고현로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읔!!!!!!! 징구룹께 왜그러셔요,,,,
사라지는 게 아니고 더워서 피서했습니다 피서...
주신 부채는 하도 흔들어서 너덜너덜함.ㅋㅋㅋㅋㅋ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을 자주,로 치환하면 좋겠습니다.
'소리 높여 결핍을 휘두르고 싶었지'
이 또한 찬란한 함성입니다.
너무 경직되면 삶은 계란이 피곤해요. 가끔은
망가지는 것도 좋지만, 많이
망가지십시오. 그래야
'새털처럼 가벼워지고 싶었지'
가 실현된답니다. 너무 많은 엄숙주의가
조롱鳥籠이 된다는 생각.
언제 현로투님이랑 섞여 소주 한 말씩 흡입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순조롭게.

Sunny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씀 감사합니다. 고려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소주 한 말씩 흡입에 저의 남친도 함께 동석하면 안됄까유~ ㅎㅎ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그래서 방임의 초원위를 질주하지 않는다면이라는 전제하에
유쾌한 마주침과  얽힌 올을 풀어헤치는 모습은 정다운 어깨동무 아닐까 합니다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권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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