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하나하고 0.5의 뜻을 더 가졌지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꿈은 하나하고 0.5의 뜻을 더 가졌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558회 작성일 16-06-20 15:55

본문

  

 

 

     

 

        꿈은 하나하고 0.5의 뜻을 더 가졌지
  

 


믿을 수 없는 건
한 번도 외국을 나가본 적 없는 내가 끊임없이 그곳을 동경했던 일
외국의 외국을 외국에서도 옥상을 옥상에서도 다락을 
엘살바도르나 체코 같은 이름이 착착 달라붙는
내가 외국인으로 보고있는 외국인이 다시 나를 외국인으로 보고 있는 기분을 상상했던 일
  
(내가 좋다고 한 노래를 누군가도 좋다고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그러다가 종종 쓸쓸해지기도 했지)
  
무엇으로부터 나는 이탈하고 싶었을까
경계
궤도
그런 말들...
  
꿈속에서 나는 공이었지
또 나는
뜻 모를 공이 아주 멀리 날아가는 장면을 바라보는 사람이었지
그 무한하고 평화롭던 포물선을 보다가
평화란게 폭력일 수 있고 그런데
저렇게 가늠 없이 날아가 버려도 살아지는 건가? 공이란 건?
  
(파 울! 
운동장에 울리던 외침과는 상관없이)

믿을 수 없는 건
한 번도 벗어나 본적 없는 내가
아무도 관여할 수 없는 저 담장 너머를 동경했던 일

누군가 잃어버린,

꿈속에서 나는 공이었지
또 나는
어두운 창밖을 보다가 그날 잃어버렸던 것들을 다시 떠올려보는 사람이었지 
폭력적으로 평화로운 날들
단지
믿을 수 없는 건
참 많이 다쳤다고 생각했던 내가
오히려 멀쩡했던 나를 부축해가는 모습
그는 한 번도 나를 벗어난 적 없던 거지

운동장은 적요로웠고
너와 나는 영영 만날 수 없음에도
너와 내가 영영 같은 은하에 갇혀 있다는
다른 하나의 공이
궤도를 이탈하여 멀리 던져졌지

꿈속에서
나는
공이었지

또 나는
뜻밖의 장소에 떨어져 아무렇지 않게 다시 발견되기도 했지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6-22 16:33:53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꾸밈 없이 공을 국외까지 던져보는 꿈, 원샷 황홀입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보여주시는 끼의 예술 감사합니다.
면책특권님 건강하시고 상쾌한 여름 나세요.

고현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외국인으로 보고있는 외국인이 다시 나를 외국인으로 보고 있는 기분을 상상했던 일"

이 표현 참, 음청 엄청 재밌네요.
제가 말주변이 어눌해서 댓글로 명작 훼손하는 불손은 피해야 하는데 말이죠.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는 공을 화자와 동일시 매치시키고 있군요
가끔 이탈했던건 뜻하지 않게 찾아온 불안한 그 무엇때문만은 아니군요.
멋진 시어 감각적인 시어에 머뭅니다. 면책특권님

Total 6,143건 67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23 하루카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 07-12
1522 해 오 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 07-11
152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 07-11
1520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 07-11
1519 해 오 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 07-10
1518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 07-15
1517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 07-14
1516
간이역 댓글+ 6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4 0 07-14
151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0 07-14
151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0 07-11
1513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 07-10
1512 해 오 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0 07-09
151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 07-08
151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 07-07
1509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 0 07-07
1508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 07-05
1507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0 07-05
1506 Clean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07-05
150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0 07-05
1504
개망초 댓글+ 5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0 07-10
1503
성하의 단상 댓글+ 4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3 0 07-09
150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 07-09
1501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0 07-08
150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0 07-08
1499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 07-07
1498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 07-06
1497
사이시옷 댓글+ 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 07-04
1496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 07-03
1495
빈손의 무게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 07-03
1494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0 07-03
1493
죽비소리 댓글+ 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 07-02
149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 07-01
149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 07-01
1490
십리포 댓글+ 1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0 06-30
1489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 06-30
1488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0 06-29
148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 06-29
1486 털빠진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 06-29
1485
월급 타는 날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 06-29
1484
중력파 댓글+ 2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 06-29
1483
꽃나무 댓글+ 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 06-28
148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 06-28
148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 06-27
1480
이소(離巢) 댓글+ 15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0 06-26
1479 임동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 06-26
1478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 06-26
147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 06-25
1476
데칸(Deccan) 댓글+ 13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 0 06-24
1475
백년 댓글+ 1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0 06-23
1474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 06-23
147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 06-21
147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0 06-21
147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 06-21
열람중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9 0 06-20
1469
감자탕 댓글+ 12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 06-20
1468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 06-19
1467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 06-19
1466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 06-17
146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 06-17
1464
자객 댓글+ 2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 06-17
146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7 0 06-16
1462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0 06-16
146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0 06-16
146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 06-16
1459
이미지 7, 뇌. 댓글+ 2
산풀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 06-12
145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 06-14
1457 산풀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 06-14
1456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0 06-14
1455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 06-13
1454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 06-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