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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그림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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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78회 작성일 16-05-03 11:45

본문

오월의 그림 속에서

 

이영균

 

 

아이의 그림 속에 자주 갇힌다

나무보다 더 뚱뚱해지고 샛강만큼 많은 물고기를 담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파랑새가 되는
지우개로 지워도 꾹꾹 눌러 써서 잘 열리지 않는 그림 안쪽

손끝에서 분출되는 생명의 숨결로

커다란 신발 자국에다 강낭콩을 심어 자라나면

성화에 둥둥 잭의 콩 나무 사다리로 하늘에 오르던

 

사다리가 휘면 투명한 날갯짓과 팔을 뻗어

하늘을 잡으며 소원을 채워주지

음악은 단순한 듯 콩나물 하나에 오케스트라가 되고

하늘에 구름만 그려놓아도 오싹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되는

눈을 감으면 영화 속 주인공인 아이와 아빠

 

구름이 커져 그 속에 갇히면

살살 갉아먹고 해님처럼 다시 얼굴 내밀지

오월과 아이는 누가 준 선물인지

이곳저곳 수없이 잡아 돌려도 아빠는 슈퍼맨

하늘에서 내려오면 가족들과 꽃밭에서 활짝 웃지

온몸에 색실을 벗고 도화지에서 나오면

아이는 아득히 꿈에서 아빠를 찾아가고

아이의 머리맡에 또 키 크는 콩 나무를 심지

 
별을 차례로 밟고 뛰어다니려무나

별천지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오월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5-06 10:13:07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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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정한 선생님의 아이들 사랑
어린이들의 축복이로다
오월
자유를 만끽하고 높이높이 꿈을 키워라
별을 차례로 밟고 뛰어나녀라
좋은글에 머물며 아이들을 생각
늘 향 필하소서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노정혜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월을 열면서 먼저 아이들을 생각해 봅니다.
미래의 꿈나무들
 
시인님 오월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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