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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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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64회 작성일 16-05-08 10:27

본문

점박이 3 / 심월

 

아카시아 꽃이 만발하고 있다

그 흰빛하며 향기까지 일품이다

하오나 어쩌랴, 산을 망치려고 심었다니

산소까지 파고드는 그 끈질긴 뿌리

파내고 끊고 해도 번지는 그 무서움

오늘 다시 오른 오량산의 아침은 싱그러웠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산을 망치려고 심었다던

아카시아가 아!까시야!로 느껴지는 찰나

홀연 점박이가 뒤따르다 재빨리 추월한다

나에 대한 경계가 이제는 느슨하다

기대에 못 미치는 까닭에 시큰둥하다

기다리는 먹이는 주지 않고

아무리 주변을 샅샅이 뒤져도 꽝인 까닭이다

녀석 눈빛을 보니 실망기가 살짜기 감돈다

사람도 실망을 하면 의기가 꺾이지만

짐승도 기대치가 충족되지 않으면 흥미를 잃는다

이제는 쫄랑쫄랑 뒤따르지 않는 녀석을

일없이 뒤돌아보는 내 고개에 반기를 든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5-10 13:58:47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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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돋이1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돋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전에 땔감용으로 나무를 사용했기 때문에 산이 지금 북한처럼 민둥산이 되었습니다요
장마비가 오면 산이 여기저기 큰 이랑이 생겨서 사방사업을 했습니다
아카시아 잔뿌리가 많아서  물고 늘어지는데는 제격이랍니다..
흙을 물고 버티거든요..
산사태 방지용으로 심었습니다..
꿀은 밤꿀과 아카시아가 알아줍니다....

심월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례문화가 점차 바꾸어 가는 추세에 있어 봉문보다는 평장, 수목장등 다양하게 변해갑니다.
아예 산소를 만들지 않는 날이 올 것입니다. 화장해서 뿌리고 단지조차 만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평장으로 가족묘를 만들어 둔 산소에 아카시아 뿌리가 쩔었습니다. 뿌리에 약을 발라도 다른 뿌리가
금새 생겨납니다. 골칫거리입니다. 산사태 방지는 될 지 몰라도 애물단지입니다만, 꿀은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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