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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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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23회 작성일 21-03-13 13:27

본문



시간을 파는, 사람들

 

 

시간은 왜 광장일까

 

비가 쏟아지는 길 위에 서있다.

광장위에 폭포처럼 쏟아지고 있는데

이 사이로 스며들어갈 수 있는 틈

왜 보이는 거지?

 

빗방울 하나 손바닥 위에 툭, 떨어진다

체온에 데워지며 온 곳으로 돌아가려는 것들은 가엾다.

 

이것들에게 이름을 붙여준다.

 

망각이 없다면 체온으로

달아오른 물방울은 어디로 튈지 모르고

기름처럼 허공을 부유하겠지.

 

이 욕심을 어디에 숨기고 살까

 

몇 달 전에도 광장에 폭우가 쏟아졌지

나는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시간을 세고 있었다. 붉게 닳아 오른

시간들

시간을 더 팔고 싶었다.

친구도 시간을 팔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유일하게 시간을 팔 수 있는, 사람

광장에서는 빗소리가 부끄러움을 덮는다. 허공에

눈동자들만 떠서 나를 노려보던 그날

 

밤에도 비가 내리고 있었다. 구름이

천둥으로 나를 꾸짖고

 

시간을 거래하기 위하여

머뭇거린다.

아르바이트생도 시간을 세고 있다.

 

공정인가?

우리가 알아야 할 수 많은 변수들

모를 일이다

빗방울이 핏방울처럼 맴돌고 있다

비가 쏟아지는 광장으로 한 걸음을 옮긴다.

 

비 오는 날

빗속에서

거래하는 사람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1-03-18 13:15:1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1

댓글목록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각자의 사연들이 모이면
어떤 순간에는 작은 거래로
어느 순간에는 같은 뜻이 있는 큰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하겠지요
함성이 양면의 얼굴로
마주하는 곳도
변수라 부르는 것도 비껴보면 정수가
되는ㅎ

-남는 시간 있습니다 두장 남았습니다
 욕심부리지 마시고 따따블-

암표로 구매한 레떼님의 광장의 입장권 들고
입장합니다^^

레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서 오세요~한뉘 시인님,
좀 깍아 드리겠습니다~^*^

주말입니다, 즐거운 시간들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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