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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이 바라 본 옆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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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66회 작성일 21-03-14 08:17

본문



정면이 바라 본 옆은

 

 

4B 날카로운 선에 눈과 콧날은

또 옆면이다

시선이 마주 할 정면은 없는지

턱과 마른 목선이 드러내는

쇄골에 패인 우물 안

음영 같은 찬 기운이 쌓이고

 

아주 많은 뒤틀림

잘게 씹히는 이물감에

티끌로 사라지는 날들이여

그리운 색을 목에 두르고

캄캄한 밤을 걸어

그대 곁을 가보리니

달지 않는 눈물이 솟구쳐도

따뜻했던 시간을 녹여

천천히 그리고 마주했던 색깔들을 안타깝게 그려 놓고

나 돌아 앉아

가장 따뜻했던 색깔

나의 온 얼굴을

웃음 정면에서 마주 보리니

 

지금은 따뜻함으로 돌아갈 시간.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1-03-22 16:17:3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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