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좋아라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둠이 좋아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87회 작성일 15-09-29 10:56

본문

 

손바닥 만 한 삶을 이고서

집으로 돌아올 때쯤이면,

어느 후미진 도시 외곽에

몸을 숨겼던 어둠이

갯벌을 덮치는 바닷물처럼

아파트 숲을 어둠 아래 가라앉히고

가로등은 일제히 잠에서 깨어난다.



어둠은 시시때때로

황혼을 아우르며 성자처럼 오기도 하고

어머니처럼 다정스레 오기도 하는데

난 그런 어둠에 몸을 숨기는 것이 좋다.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

몸을 뒤척이며 생각을 고르다 보면

누가, 밤새 칭얼대는 아기 같은 밤을

가로등 불빛 아래 버리고 사라진다.



어둠을 버리고 떠나가는 소리에

가만히 눈을 뜨면

어둠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다

그런 어둠에게

나를 모두 보여주는 것

그것은 부처님이나 예수님에게

죄를 고백하는 것과 같은 것인데

어둠속에서 고백은 날 평화롭게 한다.


나도 가끔씩은

불야성 같은 도심을 기웃거리는데

그런 날, 늘 외톨이가 된 나를

어둠만이 그 속내를 달래 주는데 난,



어머니 품속 같은 그런 어둠이 좋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0-02 10:43:51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otal 6,143건 83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03 안세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 10-09
402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 10-09
401 christ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4 0 10-08
400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8 0 10-08
39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9 0 10-07
398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0 10-07
39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8 0 10-06
396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 10-06
395 christ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0 10-06
394
댓글+ 1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0 10-06
393 류시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0 10-05
392
철암역에서 댓글+ 4
雲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 10-05
391 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 0 10-05
39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0 10-05
389
25시 편의점 댓글+ 1
김은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6 0 10-04
388
뚱딴지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4 0 10-03
387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7 0 10-03
386
나의 시력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0 10-03
385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4 0 10-01
38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1 0 09-30
383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0 09-29
382
이석증후군 댓글+ 3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4 0 09-29
열람중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8 0 09-29
380
겸상 댓글+ 4
류시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2 0 09-28
37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 0 09-28
378
가을 빛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8 0 09-28
377
골목길 댓글+ 1
김은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 0 09-26
376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0 09-25
375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5 0 09-25
374
아침의 고요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0 09-25
373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0 09-24
372
하현 댓글+ 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4 0 09-24
371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5 0 09-24
370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6 0 09-24
369
폐지(廢紙) 댓글+ 2
김은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 09-24
368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9 0 09-24
367 강경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0 09-23
366
그 가을의 집 댓글+ 4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3 0 09-23
36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9 0 09-23
364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3 0 09-23
363
댓글+ 3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9 0 09-22
362 김은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0 09-22
361
광화문 해태 댓글+ 4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2 3 09-21
36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9 1 09-20
359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4 2 09-20
358 황경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 1 09-19
357
7호선 전철역 댓글+ 6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 3 09-18
356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5 0 09-17
355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5 2 09-17
35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2 1 09-17
353
탱자나무 댓글+ 2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0 4 09-16
352 해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2 1 09-16
351
폐선廢船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 1 09-16
350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8 3 09-16
349
바늘귀 댓글+ 8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7 6 09-15
348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5 2 09-15
347
담쟁이 댓글+ 3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0 2 09-15
34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5 1 09-15
345
사랑이다 댓글+ 3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5 3 09-14
344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 3 09-14
34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4 5 09-14
342 해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8 4 09-12
341
회상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1 1 09-12
34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0 0 09-12
339
詩人 댓글+ 3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0 0 09-11
338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0 09-11
33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1 09-11
336
폐차 댓글+ 1
류시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7 1 09-11
33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 1 09-11
334
홍시 댓글+ 4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2 3 09-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