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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이 약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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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20회 작성일 15-08-19 15:35

본문

태양이 무료해 하고 눅눅하면

세균이 기세를 편다.

시시콜콜 날라가든 시비도 붙잡던 이웃처럼

입이 왕성하여 청정수(淸淨水)를 방관하지 않는다.

뜨거운 오후가 강바닥에 누워

수초없는 강뚝을 핥고 있다.

뇌성(雷聲)은 너무 더디면 강뚝을 무너뜨릴지 모른다.

뚝에서 왕성한 번식은 관개 수로를 막고

토사광란으로 예고없이 늙는다.

엄마의 따뜻한 손끝이 명치에 낙뢰(落雷)를 잡아낸다.

" 내 손이 약손이다" .

조용히 천천히 뽕잎 훑듯 밀어낸다.

소나기는 그치고 매미도 악보를 편다.

도강(渡江)하며 파란하늘이 담긴 강물을 마셨다.

한나절 명치에 매달렸던 시간이

내 눈꺼풀에 앉아

느낌없는 바람과 함께 졸고 있다.

엄마의 손가락이 자장가의 건반을 눌르듯

" 내 손이 약손이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08-23 08:02:45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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