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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 박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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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35회 작성일 15-07-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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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 박하린



문바람이 칼을 들었다
날카로운 손톱이 살가죽을 뚫어 바람구멍을 냈다
더 정확히 살과 뼈를 분리하고 있다
바람의 손에 쉬 따로 노는 뼈와 살
그 틈새로 냉동육의 핏물처럼 통증이 녹아내렸다
체액이 흐르는 대로 몸의 중심이 기울고 있다
한쪽은 시소처럼 아슬아슬하게 들려 올라갔고
다른 한쪽이 바닥에 닿을 때쯤
찌르레기 데 일제히 횡격막을 찢으며 날아올랐다
바람이 긴 손톱을 한 번 더 비틀었다
바람에 놀라 어깨를 움츠리는 미토콘드리아를 향해
후추와 소금을 뿌렸다
피톨이 강렬하게 반항해 보지만
이내 미꾸라지처럼 배를 뒤집었다
벗겨진 뼈들이 서서 뒤틀리는 자신의 살점을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다
중천에 뜬 보름달처럼
백회가 열리고 날아올랐던 찌르레기들이
선회하며 한 마리씩 날아들고 있다
초점을 빼앗긴 동공이 따라 돌고 있다
찌르레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
높은 산 절벽 바위로 선회하면 오르듯
열렸던 백회로 까마귀들 날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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