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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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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31회 작성일 20-12-24 21:34

본문

내재율
 
 
창가에핀석류꽃


성수기로 살다 비수기 맞은 중심은 늘 기울어 있지
누군들, 어느 쪽으로든 조금씩 삐딱해지는 신발처럼
묘수 읽느라 처진 눈꼬리와 골몰이 밀어 올린 이마가
그렇듯 기울어진 형상은 독창적이지
 
화창和暢을 지나온, 무자위 같은 우리 숨가쁨이
기울기 가진 어깨 이내로 피는 넘기지 못한 생각에
저만의 창窓 서둘러 내고 있다
소음騷音 포식한 하루의 경계가
먼 산 지고 가는 아지랑이 모호한 얼굴로
행간 흔드는 빨간 비음鼻音이 되기도 하지
 
하얀 밤, 등꽃 향기로운 트로몰로의 달빛 두드리면
잇단음표 쏟아내다 너부러지고 마는
반어와 역설에 쌓인 한기 

난수표 사이 실 향기처럼 풀려나가는
네 마음, 환한 속살 만지며
푸른 잣대 고누는
등나무 그늘 아침 웃음이 가득 차오르고 있지

<div class="content_copy">[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12-29 11:11:2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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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미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재율이 있군요
읽기가 쉬워서 좋았습니다
월우수작에 선정되어 축하드립니다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내년에도 문운이 가득하기를
고맙습니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편하게 읽히셨다니 고맙습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소원하는 일들도 다 이루어지시길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작은미늘barb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 앞에 낚시대는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창가에핀석류꽃님의 시에 제 가슴을
담그고 있습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젊은시절 일렉 기타를 쳐서 트레몰로 주법이나
쵸킹등 음악주법을 알기에 더 석류꽃님의 시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석류꽃님의 작품은 아름다운 시의 소나타나
협주곡 같습니다.
아름답습니다.저는 언제쯤 석류꽃님처럼
쓸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심성의 아름다움에서 나오는것이라 감히 생각 해
봅니다.
요 몇달 코로나로 많이 어려워 잠도 못자고 시를
쓰지 못했습니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관심과 작품이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찬이십니다. 일렉을 하셨군요. 그래서 감성과 시선이 다르게 느껴졌군요.
저야말로 작은미늘님의 섬세한 시심에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시인님, 남은 시간 잘 마무리 하시고 좋은 작품들로 만날 기대를 해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품은 뜻 이루어 가시는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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