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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어둡고 단조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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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dnls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99회 작성일 24-10-27 01:07

본문

 

내가 사는 

두꺼운 듯 얄팍한, 

얄팍한 듯 두꺼운 

무언가로 막혀있는 

천장 위에는 

어떤 하늘이 드리워져 있는 줄도 몰랐고 

관심조차 없었다 


밖을 보기 위한 창을 닦을 준비를 하자 

 

창밖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언젠가는 창을 깨고 

세상에 두 발을 딛고 

세상에 내 두 다리를 휘저으며 

유랑하고 싶다

 

어린 말이지만 

광활한 밖에서

모두가 있는 듯 없는 듯 

스쳐지나가는 

그런 너무 얇은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아 나는 

조금은 내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

 

좁고 어둡고 단조로운 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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