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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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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SDF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6-03-29 01:20

본문

존재 

 

하나의 삶의 기로에서 

온갖 삶의 격정과 온정을 겪어도 

나는 그대로 남아 가슴만 두들깁니다.

 

힘겹게 일어서서 터벅터벅 걸으면 

 시간의 유한함 속에서 한 늙어가는 사내의 일대기가 비춰집니다.

 

어쩌면 나 자신이 될수있다는 생각이 

 나는 산산히 부서진 기억의 조각을 찾아 부끄럼을 짓게합니다.

 

불가항적 존재인 하늘을 보며,

내 손이 다른이들에게 도움을 뻗지를 못하는걸 보며,

나는 괴로움에 잠기고

 

내 마음속 깊은 감정속엔

언제나 종은 가루로 돌아가는 것의 두려움과,

과거와 현재의 기억이 사라진다는 것의 고통과.

소중한것들이 녹이 슬어 눈을 감는것을 지켜보는 비통함이 남아있을뿐입니다.

 

한데,반대의 길을 걸어가  의미를 찾기위해 

나의 삶을 지내는것은 쉽지않더라도 

내 생애의 시계가 고장나거나 멈추어도,

 

나는 세상 어느 어딘가에서 눈을 떠 

지금보다 평안하게 지내는 만보객으로서 원하는 일을 하거나 의미를 찾는 길을 걷길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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