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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bekatl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59회 작성일 20-07-01 22:05

본문

사랑을 머금고 자란 나무
그 사랑의 뿌리를 내리네
.
.
바람 불어
그 나무가 흔들릴지 언정
쓰러지랴
.
.
그 사랑을 품은 나무는
매미가 울어도
잎이 떨어져도
백설에 덮혀도
굳건히 서있네
.
.
몇 번의 잎이 졌을까
몇 번의 눈이 내렸을까
그곳을 다시 찾아갔을 때는
나무 밑동 그리고 뿌리뿐이네
아,그 사랑은 죽었네.
.
.
하지만 그 사랑의 나이테에
새 생명은 자라나네.
아아, 그 사랑이여
죽어도 생명을 내리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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