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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5번> ,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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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56회 작성일 18-10-12 00:56

본문

 


,닿다

                       


느껴 느껴.

그대의 줄기가 나의 흐름을 가로막는 이유라면,

그대는 나무가 아니기에,


나의 습도를 받아먹고 자라는

먹빛의 덩굴은 필시 그대의 머리칼임을,


월광이 내리쬐는 자그만 꽃밭에 

자라난 한 가닥의 실국화를 보았을 때.


그대의 머리카락이 칡뿌리와 같이,

거꾸로 매달린 나의 마을을 덮어내는


바닥에 닿으려는 그대의 흐트러짐과

그림자에 묻혀 전자를 타고 흐르는 

바람이 한자리를 맴도는 이유라면


일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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