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 청소년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청소년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정민기)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추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11회 작성일 17-10-05 14:38

본문

추석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지는 그림자였다

내린 창문으로

바람이 박자를 타며 얼굴을 스쳤다

그저 흙 둔덕 주위에

먹을 것 몇 개 얹어 까마귀 밥 주자고

수많은 개미들이 차를 타고 도로 위를 기어가고 있었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로

쓰러지는 그림자였다

머리 위로 떨어지지는 않을까

드는 걱정에 움찔하면서도

공중위에 놓은 흰색 수많은 조형물들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개미들은 자신들이 정한 가장 빠른 속도 위를 가장 답답한 속도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림자가 시곗바늘처럼 한 바꾸 돌아가는 길이였다

더 느려진 짐차를 굴리며

떡고물 하나씩 입에 물고 간다

가족들 아이들 두터워진 뱃가죽에

아버지만 부릅뜨고 죽어라 박자를 타는 악보 위에서

잠든 아이들의 행복한 숨소리에

어릴 적 잠들던 어머니 무릎 생각에 겨워

글썽이는 눈으로 장단을 타는

이제는 상쇄가 된 아이들의 귀성길

함께 모여 웃음소리에 울음소리 얹어 놀던 나이타령의 끝을 한숨으로 마치는 그들 이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089건 38 페이지
청소년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79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6 10-09
978 고성민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10-08
977 밤하늘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10-08
976 마이너리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10-07
975 마이너리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10-07
974 노싫루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10-06
973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10-06
972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10-06
971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10-06
970 장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10-06
열람중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10-05
968 강세9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10-03
967 노싫루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10-03
966 장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10-03
965 마이너리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10-02
964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10-02
963 장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10-02
962 한산1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10-02
961 한산1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10-02
960 장의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10-02
959 한산1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10-01
958 한산1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10-01
957 고성민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10-01
956 노싫루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10-01
955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09-30
954 전상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9-29
953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9-28
952 4랑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09-28
951 봉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9-27
950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09-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