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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떠나게 될 내가 너에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45회 작성일 17-06-25 12:04

본문

곧 떠나게 될 내가 너에게


 

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손끝에서 만큼은 널 느낄 수 있게...

항상 나만큼은 네 곁에 가 있도록

 

내가 힘을 다해 피워낸 꽃이

네 마음속에 남아 물결을 일게 한다면

네 마음속에 남아 화석이 된다면

 

그 흔적이 너를 찌르고 쑤셔도

결국 너를 끌어가는 이정표가 되도록

 

네 앞에서 널 아프게 했던 내가

네 뒤에서 아파했던 내가

너를 떠날 때...

 

네가 지난 그 길이 나로 인해 어두웠어도, 고요했어도.

네가 지날 그 길이 나로 인해 밝고, 높아지도록.

그래서 하늘에 닿도록

내 손에 닿도록...

 

수없이 아프게 닿았던 내 손이

결국 너를 떠나게 될 때.

 

그래도 닿기를 바라는 내 손이

결국 너에게 닿게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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