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고] 사회 비 적응자의 독백 > 청소년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청소년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정민기)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퇴고] 사회 비 적응자의 독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54회 작성일 17-02-24 00:37

본문

공허의 점들이, 육면의 하늘 아래 박혔습니다.

톱니바퀴가 굴리는 위아래가 바뀐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남지 않은, 검은 식인 생물과 오로지 존재합니다.

더딘 발걸음으로도 검수지옥을 걸어 나갈 수 있으나

누운 팔자인 세상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가요.

 

비수들이 나의 기관지를 쑤셔댑니다

가시 박힌 가면으로, 얼굴을 찌르면 그들의 시선이, 따갑지 않습니다

이름표를 때고 새로 단 이름표 위로, 문장 부호 하나가 타이핑 되어

거울이 무엇인지조차 궁금해지는 것은, 미로 속을 헤매어가는 이유겠지요.

 

바라봅니다

진한 소금내가 나던, 땅에 심은 씨앗은 이것이 아닐텐데

돋아나 버렸습니다

현기스러운 누군가의 눈을 베어냅니다

봄꽃과 같은 선혈이 국화조차 수놓고

나의 것이던 이가, 바닥에 널브러졌습니다

손목이 편지지를 단홍 글씨로 써내려갑니다.

온통 유언,비어들이 벚과 같이 낙하하기 시작합니다

 

또르르. 굴러가던 주사위가 회전을 멈추었다.


인파를 표류해 닿은 무인도에

하늘과 바람과 별과 모래사장이

바다가 없는 바다에서

깨진 가면과 펄떡이는 나의 손

혈관의 따스함을 느끼던 머리가 

순백 주사위를 바라보며

부러진 날개를 어루만질 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089건 50 페이지
청소년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19 4랑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3-02
618 4랑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03-01
617 4랑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3-01
616 근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2-26
615 서울목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02-25
614
담담한 아픔 댓글+ 1
근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2-25
613 근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2-24
열람중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2-24
611 근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2-23
610 손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02-23
609 4랑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2-22
608
댓글+ 1
4랑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2-22
607
표지판 댓글+ 1
4랑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2-21
606 4랑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2-21
605 마이너스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2-20
604
33인의 동상 댓글+ 3
피고지듯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2-19
603 마이너스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02-18
602
등나무 댓글+ 1
이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2-17
601
자연의 울림 댓글+ 2
마이너스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2-17
600 마이너스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2-17
599
민낯 댓글+ 4
밤하늘에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2-16
598 밤하늘에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2-16
597
늙은 이어폰 댓글+ 2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2-16
596
진리 댓글+ 2
마이너스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02-16
595 피고지듯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2-15
594
미워할래요 댓글+ 3
피고지듯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02-15
593
상처 댓글+ 1
KSPMJ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2-14
592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2-13
591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2-13
590
오덕후 댓글+ 1
마이너스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2-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