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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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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5회 작성일 16-06-28 02:14

본문

하늘바람

 

들판의 중심에 기분 좋은 파란 바람이 부는데

아직은 선명한 모습이 구름으로 두둥실 떠오르는데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네가 꿰차고 들어오는데

저기 오는 그림자로 물들어버린 먹구름이 오는데

가라고 가라고 밀어내도 손짓을 해보아도

손끝에는 오직 너의 알갱이만이 부딪히는데

너의 구름은 저어기로 날아가고 대타인 냥 와버린 먹구름을

허구한 날 원망하며 생각하기를

원망하며 지나가는 이 시간이 마냥 아깝지만은 않은 것 같아

떨어지는 이슬비도 결국은 너일 테지

너마저도 날리는 비바람도 결국은 너일 테지

너의 빛나는 모습만 바라고 그리고 보았던 나는 이제는 알았지

내 온통은 너였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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