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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함을 이길 것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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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secu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09회 작성일 16-05-01 01:36

본문

번쩍이는 신입 선수라도
10년 경력 선수를 이길 수 있으랴.

단 순간 필사의 노력을 한들
장인을 따를 수 있으랴.

아무리 맛난 음식점을 개업한들
50년 전통의 음식점을 따를 수 있으랴.

무엇이든 그렇다.
나에게도, 너에게도

사실은 알고있지만,
실천하긴 어려운 것.
꾸준히 한다는 것.

이것은 모든 살아있는 것에 존재한다.
이것은 심지어 모든 죽어있는 것에조차 존재한다.

낯선 이 하나가
꾸준히 내 곁을 머물다보면
꾸준히 내 곁을 지키다보면
하나의 가족이 되듯이
하나의 버팀목이 되듯이

길거리의 바위 하나가
꾸준히 그 자리에 머물다보면,
꾸준히 그 자리를 지키다보면,
하나의 상징이 되고,
하나의 희망이 된다.

나도 그렇게 꾸준히
멀어졌다가 다시 사랑을 하고,
낙심했다가 다시 공부를 하고,
일을 한 후 지쳐누워도 다시 일을 하고,
남을 돕고 다시 도움을 받고,
다퉜다가 다시 화해하고,
그렇게 꾸준히, 노련하게, 열심히 살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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