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들지? > 청소년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청소년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정민기)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많이 힘들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57회 작성일 16-04-12 20:49

본문

많이 힘들지?

 

                                                                                                             백은서

 

 

 

 

 

길거리에 가득한 담배연기

사람들이 태우는 한숨연기

내가 지하철에서 하는 졸린연기, 할머니를 앞에 두고

나는 뭐하는 짓거린데, 근데

정말 졸린거 있지

 

학교 급식은 퍼줘 제발

반 친구들은 퍼자 수업시간에, 앞에 선생님

께서 나를 깨우시네, 일어나라고, 근데

정말 졸린거 있지

 

어제 한시까지 공부했어 다섯시에 일어났지

for두시간 지하철에서 잠을 자며 등하교를 해

중간에 나는 세 번 갈아타는 꿈을 꾸지

반쯤 눈을 감고 졸린연기 하며 두리번거리다

예쁜 누나를 보곤 만족하며 눈을 감지

 

환승역에 가득한 눈치게임

문이 열리면 시작되는 경마게임

나는 미친 척 광마가 되어보는 연기게임, 에 더해

사람들의 눈초리 무시하는 투명인간게임,

나 정말 피곤한데, 당신 지금 뭐하는데

내 앞에 앉아 졸린 연기?

그럼 지금부터 시작한다, 네 눈 만 바라보고 눈싸움게임

 

다리가 후들 거리는데 자리는 하나 없고

손잡이에 매달려 가까스로 버티는데, 왜 또 기사 아저씨는 갑자기 서는데

나는 앞으로 튕겨나가 굴욕스럽게 어린 꼬맹이에게 무릎을 꿇고

누가 자리 안 비켜 주나 이 빡센 세상 일곱 시에

어이 거기 고딩형아 자리 좀 비켜줘요, ... 세상살기 힘드네....

몸이 허물어져 바닥에 내 가방을 떨어뜨리는 찰나중의 찰나에

하루를 포기하고 바닥에 엎어지는 순간중의 순간에

툭 툭 서스럼 없이 다가오는 묵직한 손, 툭 툭 거리낌 없이 던져주는 묵직한 말

학생, 많이 힘들지? 여기 앉아.”

씨익 벌어지는 그의 미소에서 어렴풋 지친 나를 본다

" . . . "

 

울컥.

 

댓글목록

Total 2,089건 61 페이지
청소년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89 김껀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4-18
288
불나방 댓글+ 2
BBA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4-17
287 갑작스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5 04-17
286 BBA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4-16
285 BBA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4-16
284 마이너리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4-15
283 BBA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4-14
282 secu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4-14
281 김껀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4-14
280
작은 바위 댓글+ 1
전민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4-14
279 김껀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4-13
278 secu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4-13
277 김껀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6 04-13
276 크리스토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4-13
275 크리스토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4-13
열람중
많이 힘들지? 댓글+ 1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4-12
273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4-12
272 BBA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04-11
271 secu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4-10
270 마이너리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4-10
269 출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4-09
268 출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4-09
267 BBA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4-09
266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4-09
265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4-09
264 BBA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4-08
263 김껀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4-08
262 김껀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4-08
261 김껀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04-08
260 김껀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4-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