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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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홍시
강정관(19)
마지막 남은 홍시를 장대로 휘젓는 할머니
예쁘게 자라난 태양이 톡 떨어진다
내년에는 잘 익은 가을을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식들에게 줄 홍시를 포장했다
자신을 돌아 볼 계절이 오기 전
열매를 맺고 무르 익어버렸다
그래서 홍시는 할머니의
生이 비쳐 보였다
떨어진 홍시를 줍자
실핏줄이 터지고 뭉개져 버린 속이 보였다
장대를 낙엽에 눕혀놓고
굽어버린 나무에 몸을 기댄다
총총 거리며 기웃거리는 까치 한 마리
마지막 남은 홍시,
툭 던져준다
댓글목록
백정동님의 댓글
잘 읽다가요~ 시가 정말 좋네요!
강정관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백정동님 시도 많이 읽어 봐야겠어요
백은서님의 댓글
그래서 홍시는 할머니의
生이 되어 있었다
를
그래서 홍시에는 할머니의
生이 비쳐 보였다
와 같이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더 부족하지만, 그만큼 강정관 님 시가 좋기에, 아쉬워서....
시 잘 읽었습니당~
강정관님의 댓글의 댓글
오.. 표현이 괜찮은 것 같아서 수정해 봤어요.
백은서님 시도 좋아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