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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수수께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78회 작성일 16-01-16 23:24

본문

나는 손목이 실에 매여져

실이 나를 끌고 다녔다

 

눈이 감기고 다시 뜨이면

어느새 실이 나를 끌어당긴다.

 

얇은 실은 약하지만

묶인 실은 강했다

 

손목은 실이 옥죄어

곪고 상처가 났다

 

피가 떨어졌다

 

나는 정신 차리고

실을 잡아당겨 끊어버렸다

 

실이 없는 나는

비틀거리고

 

끊긴 실은

파고들었다

 

차차

풀어가야 했다

 

아니

 

애초에

묶여서도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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