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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 눈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78회 작성일 15-09-06 20:59

본문

아바이 눈꽃

 

                    백은서

 

 

 

 

눈은 처량한 나무에게만 찾아온다

풍성했던 나뭇잎들 다 떨어지고 난 뒤에

나무가 벌거숭이 된 뒤에야

그 한 몸 녹여 길러낸 줄기가

상처 나고 곪아 터진 다음에야

눈은 상처받은 나무에게만 찾아온다

푸르른 잎을 내 앞에서 트워보라 투덜댈 만도 한데

그저 어깨위로 소복소복 두드려준다

자신 한 몸 바쳐 나무에게 끝까지 마음을준다

한껏 어깨 펴고 당당할 수 있는 여름이 아닌

눈은 오들오들 떠는 나무에게만 찾아온다

 

눈은

가장 추운 날

가장 괴로운 날에

가장 무거운 짐을 진 이 에게

세상에서 가장 힘겹게 다가와

그 무엇보다도 가장 따뜻이 안아주고

정말 따뜻함을 느낄 때 쯤이면

그저 촉촉이 녹아

다시 하늘로 올라가 버리는

그런 고마운 존재다.

 

 

 

 

댓글목록

디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디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뭇잎이 떨어질 '때'가 아니라 나뭇잎이 떨어졌기 '때문에' 눈이 내린다는, 그래서 눈이 '찾아 온다'는 발상의 전환이 너무 멋있습니다 +_+ 감동감동~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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