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스름한 틈에서 /중3 > 청소년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청소년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청소년시

(운영자 : 정민기)

☞ 舊. 청소년시   ♨ 맞춤법검사기

 

청소년 문우들의 전용공간이며,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파르스름한 틈에서 /중3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나는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4회 작성일 25-10-18 05:33

본문

파르스름한 틈에서

어떤 슬픔은 물기 없이 단단하다.
그 표면엔 손톱자국 하나 남지 않고,
세상 모든 칼날이 닿아도 반짝이지 않는다.
그건 연마되지 않은 채 스스로를 비추는
어두운 별의 심장 같다.

나는 가끔 묻는다.
만일 당신이 아직 살아 있다면,
지금 나는 이 삶을 살고 있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숨을 쉰다면
당신은 이 세상에 없어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어둠과 빛 사이의 가느다란 틈에서만
서로를 인식했다.
그곳에서만 당신의 그림자가 나의 이마에 닿았다.
한쪽은 태어나고, 다른 한쪽은 죽어가며,
그 중간에서 우리는 잠시 인간이었다.

시간은 무심히 우리의 이름을 지운다.
그러나 지워지지 않는 건 —
한밤의 파르스름한 틈 속에서
아직도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하나.

그 빛은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는다.
다만, 존재했다는 사실만으로
우리를 다시 존재하게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089건 9 페이지
청소년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49 wq2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10-25
1848 유은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10-24
1847 공백과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10-24
1846 가으피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10-23
1845 공백과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10-22
1844 영샛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10-21
1843
그곳 /중2 댓글+ 1
유은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10-19
1842 하늘나는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10-18
열람중 하늘나는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10-18
1840 하늘나는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10-17
1839 하늘나는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10-17
1838 6월의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10-17
1837 슈게이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10-16
1836 유은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10-15
1835 유은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10-14
1834
무제 /중2 댓글+ 1
유은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10-14
1833 공백과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10-13
1832 조냥냥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10-10
1831 cndtl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10-09
1830 유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10-07
1829 유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10-06
1828 천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 10-05
1827
첫사랑-1 /중3 댓글+ 1
불확정성의원리와첫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10-05
1826 불확정성의원리와첫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10-05
1825 wq2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10-02
1824 wq2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10-02
1823 iwbsb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10-01
1822 슈게이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9-29
1821 조냥냥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9-25
1820 사막독수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9-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