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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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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공백과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8회 작성일 25-10-22 23:45

본문

풍선


오늘은 바람이 거세었다


바람자리 잡은 곳에

빠지는 바람,


그래 그냥 풍선 같았어

아무리 찔러도 터지지 않는

터진 풍선,


저 늘어나는것을 얼굴에 씌우고 싶었다

그저 눈을 감고 

짙은 밤의 비늘 하나하나까지 보이게,

그곳에 얼굴을 부빌수 있게

가까이,


풍선은 검은물에 빠져 헤엄치고

다 찢겼지


쉬익 휘파람소리,

나오는 숨결

점점 쪼그라드는 모습을 보는것은


바람이 빠지기 시작했다

적은 바람은 쪼그라들고

거센 물결에 휘말려서 


목에는 끈적한것이 달라붙고

입천장으로 울컥울컥 넘어오기 시작했다


물소리,헤엄소리,빠지는 바람소리 

끈적한것들이 마구 넘치고

목구멍엔 개미군단


줄지어 가는 

쉰 바람소리


나는 그렇게 쏟아지는 밤에

제 알줄을 모르고 쉼없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 차가운 물의 감촉,

여름날의 물놀이

끈적한 땀에 닿아 폭발하던

차가운 물풍선



밤이 다시 헤엄치기 시작했다

비늘 하나하나 물빛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끊어진 곳을 하나하나 이어붙여

헤엄치듯이 호흡하자

마치 이 실날같은 숨이 

인생의 전부인양 부풀리고

밤을 담아 떠가는 풍선,

공기를 헤엄치는 풍선은 보았지만

바다를 헤엄치는 풍선은 보지 못했다


하늘위로, 

저 높은 하늘위로 

둥둥 떠오르고


별빛은 풍등처럼

안에서 고독히 불타자


깊은밤에 떠가는 풍선,

밤은 공기보다 조금더 가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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