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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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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S소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39회 작성일 19-12-20 08:20

본문

못다 핀 꽃


아아, 너는 꽃 한 송이 쳐보지 못하고 떠났구나.
쌀쌀해진 가을 바람 타고 멀리멀리 떠났구나.
정성스레 품고 있던 붉은 꽃봉오리들 가득 안고
머나 먼 길을 외로이 떠나버렸구나.

너에게 품은 마음이 전달 되지 못한 탓일까
너에게 더 큰 관심을 주지 못한 탓일까
홀로 남은 나는, 만개한 꽃들 속에서
너의 흔적을 애타게 찾아본다.

우리의 짧은 추억 그 꽃봉오리 속에 담아갔기를
그곳에서는 못다 핀 꽃들 만개하고 행복하기를
만개한 꽃송이들 가득 안고
잠시나마 우리의 추억을 회상해주기를
미처 다 전하지 못한 내 마음을
네가 외로이 걸어간 길에 뿌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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