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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에게 보내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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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가을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01회 작성일 20-07-30 10:03

본문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엇나간 단추를 풀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
수선해보아도 고쳐지지 않는다

과거에 얽매여 살아가는 것이 부끄럽다고 연이어 말하지만
나는 연탄, 활활 타오르다 공허함만이 남는다
여름은 다가오는데 날씨는 한없이 춥다

물과 기름은 상종할 수 없지만
섞일 수 있기에 계속 젓는다
먼저 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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