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내가 과거의 너에게 /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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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어릴 적 네 흔적을 보면
사진 속웃음이든, 오래된 그림일기든
생일 선물처럼 기쁘게 껴안아
그때의 너를 만나곤 해
어릴적의 너와 마주할 때는
괜스레 목소리를 풀며
추운 듯 떨리는 손끝을 모아 입김을 불고
그때의 네 상상이 지금의 나와는 다를 것 같아 불안하다가도
멀리서 웃고 있는 네 모습에 슬며시 내 입꼬리도 올라가고
그렇게 말없이 서로 바라만 보는거지
지금 이 기억마저도 너는 바라보겠지
너무 미안해하지는 마
우리 웃자
웃으며 넘기자
그리고 충분히 웃으면 아무 빈 종이에
너와 나에게 편지를 써줘
그렇게 후련해지면
정말 네가 오래된 삐뚤한 흔적에 고개 숙이지 않고
자랑스럽게 고개를 들 수 있다면
그때는 마침표를 써주길 바래
- 과거의 내가 과거의 너에게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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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님의 댓글의 댓글
정민기 시인님 부족한 시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건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