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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방 /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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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은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38회 작성일 25-10-14 00:53

본문

검은 방과 흰 방이 있다.

길 끝에는 문이 있다.

길은 검은 방에 있다.

길은 흰 방에 있다.

어느 방에도 길은 없다.

두 방 모두 문이 있다.

길 끝에 문은 없다.

문은 어디에도 없다.


나는 검은 방에 있다.

나는 흰 방에 있다.

하지만 나는, 흰 방에도, 검은 방에도 없다.

길이 보였다. 문이 보였다.

두 방 모두 길이 있었다.

나는 두 방에 있었다.

길과 문을 보았다.

하지만 나는 어느 방에도 없었다.

길과 문은 나에게는 없었다.

댓글목록

유은하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은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거.. 해석이 있어욥..!
근데 읽으시면서 먼저 해석해보시고 제 나름의 해석을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시를 쓸 때는 사실 생각 없이 썻지만, 쓴 뒤에 해설을 직접 해보았습니다.
이 시의 1연은 '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미지만 형상화한것이고
2연은 나라는 인물이 직접 상황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저는 '나'라는 인물을 두가지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물로 해설합니다.
검은 방과 흰 방은 상반된 것이죠.
예를 들어 순수성과 세속성 같은거요.
그리고 길은 어느 것을 선택했을때의 미래 방향성이고, 문이란 그 결과, 즉 미래입니다.
이곳에서 '나'는 어느 방에도 들어가지 못하며 방황하죠. 두 방의 속성을 모두 지녔지만, 결코 한쪽으로만 물들고 싶어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두 방에는 모두 길이 있지만' '나'에게는 '길은 없고, 문도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서 '나'는 자신에게는 미래도, 희망도 없다고 좌절하며 끝맺습니다.

이 시에서 중요시하며 썼던 점은
1연은 독자가 '나'의 눈으로 앞에있는 두 방을 바라보는 것처럼 하였고, 2연에는 독자가 제 3의 인물로 '나'의 생각과 말을 듣는 느낌으로 시상을 전개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나'를 청소년이라고 해석하며 다시 읽었던 것 같습니다.
어른과 아이, 그 경계에 있으면서
아이의 순수함을 지킬지, 어른들처럼 사회생활 등을 하며 살지 결정하니까요.
제 나이에 맞게 대입해서 읽으니 생각보다 공감되었던 거 같아요!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2 맞으신 거죠?
이 공간은 초ㆍ중ㆍ고 청소년분의 창작 공간입니다.

일반인께서는 창작시에 올려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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