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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 /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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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6월의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8회 작성일 26-01-15 09:00

본문

접시

그게 내 그릇이었다


크기가 커서 자랑하기는 좋았다

그릇들은 아직 채워지지 않았을 때

나 혼자 채우고는

그릇들을 도와주었다


시간이 흘러

꽉 찬 그릇들이 하나둘 떠나가고

난 여전히 그대로 멈춰있다

난 그들을 끝까지 웃으며 보내주고는

필요없는 열등감에 잠시 사로잡힌다


하지만 난 날 너무 잘알기에

다시 내 접시를 정리한다

그리고 다시 접시를 닦는다


빨리 채워지지만

꽉 차는 꿈조차 꿀 수 없는


접시

그게 내 그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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