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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적 무한한 길 찾기 <2호>/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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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악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5회 작성일 26-01-23 17:56

본문

해가 뜰 때면
실뜨기를 합니다.
해가 중천이면
한 올이 터져 나갑니다.
그 한 올을 따라 두 번째 올도 터져나갑니다.
한 참이 지난 뒤 해가 다 졌을 때쯤이면
남은 올이 없습니다.
참으로 공간만이 느껴집니다.
남은 것이 없는 공간이
지금은 해가 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져가는 중이기에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가 진다면 모르겠습니다.
감정의 값이 올을 타고 한 올에 한 감정씩 빠져 날아갑니다.
낱낱이 살펴본 뒤 알리고 싶었습니다.
단지 그뿐이기에
나라는 건 무엇인가요.
나라는 건 가까운가요.
단지 멀리 느껴지기에
적어도 가깝지는 않은 것처럼 바라보이기에
원한다면 가까이 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답이라는 건 제가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지 해가 수평선 아래로 천천히 반복적으로
제가 바라보는 한 무한한 운동을 하기에
제가 해를 바라보면 해는 제가 보일까요.
보인다면 제 모습이 갇히지 않고 멈추어있지 않은 채
길을 찾고 있기를
고통 속에서 방황을 하고 있기를
단지 그뿐입니다.
제 눈으론 저를 바라볼 수가 없고
제 눈으로는 제가 무제한적 무한한 길 찾기를 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단지 이뿐입니다.
단지 공허하고 또 어두컴컴할 뿐일 저일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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