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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杞憂 /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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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wq2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6-05-10 06:32

본문

만날 것을, 

혹여나 기우일지 모르나. 


나는 오늘도 만나지 않을 것을 걱정하고, 

마주칠 거라 한들 

아무 말 못 하고 지나쳐야 한다는 걸. 


이에 대한 모든 성찰과, 

고요한 절망을 이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또한, 


저 드높은 외면의 벽을 넘지 말아야 하는 나의 대한 분개忿慨를.


아래, 

저 심연에 묻어야 하는 나 또한, 


어떤 기우가 될지 모르나

혹여나 

만날 것을. 


나의 기우杞憂와 분개忿慨는 

모든 것의 초심으로 되돌아가. 



좁으나 

깊은,


성찰의 늪에 빠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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