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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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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69회 작성일 16-06-07 13:49

본문

친구들

 

이영균

 

 

초롱이는 다리가 아파서

잘 어울리지 못하지만 착하고

장미는 예쁘긴 한데

성격이 가시 같아 고약하다.

 

장미가 낮잠을 잘 때

가시를 따주려다 오히려

화만 더 나게 하여

내 손만 가시에 마구 찔렸다.

 

그래도 난 초롱이도 장미도

모두 좋아한다.

우리는 한 반 친구니까.

모두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오늘은 장미가 교실 창가에 서서

날 보며 친하게 웃어준다.

 

댓글목록

아무르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그 어느 하늘 아래에서
중년의 삶을 살고 있을...
국민학교시절의 저에 첫 사랑 영숙이가 생각납니다.

졸업식을 하던 날
텅빈 운동장에서 헤어짐이 너무 아쉬워
노트를 찟어 "영숙아 사랑해!"
종이 비행기를 접어
학교 옥상에서 날렸던 일이 꿈결같습니다.
새침한 초롱이
한 송이 장미같았던 영숙이
지금도 제 기억속에 장미는 그 때 벽에 메달려
박제가 되었습니다.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잊었던 추억을 다시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아무르박님 감사합니다.
역시 필력이 좋으시다했더니 댓글도 일품입니다.
시인님의 동시 참 맛갈스럽더군요. 감동입니다.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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