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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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09님의 댓글
외다리, 외눈의 (시)
정민기
바다 위 작은 어선 한 척
어머니 젖가슴처럼 출렁거린다
저 배도 다 늙어서 쭈글쭈글한
주름이 비친다
물결치는 저 너머의 꿈,
온데간데없다
등대섬 하나가 보인다
외다리, 외눈의
♬ 녹턴 - 이은미
https://www.youtube.com/watch?v=gEe7qp39v6Q
책벌레09님의 댓글
바위 (시)
정민기
천 길 낭떠러지 바위가
스스로 바지를 걷어 올리고
바다가 휘두르는 파도를 맞는다
자존심이 강해 피하지 않고
묵묵히 맞고만 있다
머리에 누명을 쓰고 있지만
절대 벗겨지거나 날아가지 않는다
바위 위에는 난초가 자라고 있다
강인한 난꽃은 바다를 바라본다
남자가 바지를 걷고
바닷가에 발 담그고 있다
바다의 회초리를 맞고 있는 거다
♬ 잠시만 안녕 - 엠씨 더 맥스 (M.C The Max)
https://www.youtube.com/watch?v=FeAWmQ716a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