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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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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농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94회 작성일 15-12-28 00:23

본문

       꽃입     /     남정률

 

 

엄마가 화장을 하고

입술을 그린다.

여자는 꽃이어서

가꾸어야 한단다.

 

화장한 엄마 얼굴

아름다운 꽃인데

입술 그린 엄마 입은

꽃입, 꽃잎이겠지.

 

예쁘냐고

꽃같이 웃는 엄마

꽃잎에선

고운 향기 나니까

엄마 꽃입에선

향기로운 말만 나올 거야.

 

오늘은 시험지 내밀어도

혼내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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