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통역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동물 통역사
책벌레
가족 나들이로
동물원에 간 아이가
동물들이 하는 말을 자기가
통역하겠다고 한다
호랑이 우리 앞에 서서
―어흥
"나 죄지은 거 없는데, 좀 꺼내줘"
사자 우리 앞에 서서
―으르렁
"왜 날 여기에 집어넣고 쳐다보니?"
집으로 오는 길에
길고양이가 음식물 봉투를 물어 찢다가
고개를 돌리고 야옹 거리고 있다
엄마가
"길고양이가 하는 말도 통역해봐"
라고 하자, 아이가 통역한다
"아직 식사 안 하셨으면 같이 하시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