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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숫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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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97회 작성일 15-08-12 20:49

본문


  옥수숫대

 


  책벌레

 

 

 

  옥수숫대는
  엄마처럼
  옥수수를 업고 있다

 

  아기는
  벌써 수염이 길어서
  할아버지 흉내를 낸다

 

  에헴
  에헴

 

  어디 나도 한 번
  옥수수처럼
  수염을 만지는 듯

 

  에헴
  에헴

 

  ―어이, 친구

 

  깜짝 놀라
  휙, 돌아다보니
  옥수수가
  바람에 손짓하고 있다

 

  ―어이, 친구

 

  나도
  인사를 받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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