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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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꽃이 탐스럽고 화사하게 피었다고
저 길손 아름 따다 행하니 가시도다.
이 몸이 꺾을 적에는 가시만을 뿜더니
저 꽃이 영글면서 유혹이 창창컨만
엮을 리 없음인데 어이해 곁눈인고.
꺾어질 사람이라야 꺾어짐을 알리라.
< 2016년 2월 2일 화요일 >
(이야기 해석 :
저 꽃 처럼 아름다운 아가씨가 내 눈에 나타났다.
그러나 그 아가씨는 어느 사나이와 눈이 맞아 내 곁을 멤돌고 있구나.
내가 그녀를 찾아 갈 때는 냉담하게 대하더니.
눈 여겨 보며 사랑해 온 소녀가 이제 다 컸구나.
그러나 그녀는 너무 아름답고 나는 보잘 것 없어 나는 그녀와 엮을 리가 없는데 왜 나는 그녀를 지켜 보는가?
그녀가 좋아해야만 그녀와 어울릴 수 있는 현실인데 내 모습은 그녀가 좋아할 상은 아님이다. 이걸 난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슬프다.)
댓글목록
몽진2님의 댓글
가시 돋친 여자
계영 이상근
당신은 언제나
가시 돋친 장미였다
화사한 웃음 믿고
다가가 손 내밀다
무수히 찔린 아픔을
그마저도 모르는가
밤은 깊었는데
소쩍새 잠을 깬다
휘영청 밝은 달이
스쳐간 빈자리에
그녀의 허상만 남아
또 한 번 울린다
全哲吉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너무도 멋있는 시조입니다. 건필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