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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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부고
바람에 잎새 하나 맥없이 사라지고
아무 일 없다는 듯 세월은 그냥 저냥
눈 뜨면 반가운 새벽
하루가 수상하다
부대장 취임식에 싣고 간 축구공을
반가워 부여안은 친구야 보고 싶네
무엇이 그리 바빠서
부고가 웬 말인가
서먹한 사회생활 그리도 고됬던가
병원에 들락날락 바람에 들리더니
날벼락 유분수 같아
부고장 두드리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어떻해요~!!
가까운 지인께서 하늘로 떠나셨나 봅니다~
너무 마음 아파 마시고예 기운 잃지 마셨어면예~
어릴때 부고장이 오면 보시고 난 뒤 화장실 어딘가에 두시는것을 본듯한데
깊은 의미가 궁금했고예~
지금은 톡으로도 날아 다니는 세상이 되었지예
물론 격식을 따지는 사이는 그럴수 없지만예~~~
먼저가신 님의 명복을 빕니다예~~~~~~
계보몽님의 댓글
친구가 또 겨울바람에 날아갔습니다
서울에 있을 때 경기 일원에서 부대장으로 진급을 했는데 그 때 취임식 날
부대원을 위한 축구공 20여개를 사서 취임축하를 다녀온 적이 있지요
그 때 기뻐하던 친구의 모습이 아련합니다
부고를 보니 아이들을 다 건사하고 소천한 것 같아 한편으로 마음이 놓였습니다
고등동창이거던요
편히 가기를 소망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맑은 날씨이나 마음은 우울한 하루이군요!
감사합니다 정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