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섬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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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섬 연가
언젠가 어디선가 익숙한 머풀러가
바람에 앞서가는 추억은 아련한데
발그레 웃던 그 소녀
두 뺨이 수줍구나
너와 나 어지럽던 열병은 간 곳 없고
굽어진 마디마다 세월만 삐걱이니
오륙도 해무에 잠겨
옛날을 소환하네
얌전히 앉은 카페 동백은 붉어지고
삐딱히 앉은 모자 열정의 말년 병장
이별도 아쉬웠던 곳
하얗게 부서지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옛날엔 동백섬은 그다지 몰랐고
마냥 해운대 간다고 들뜬 추억이 생각나네예~
광안대교 없었던 시절 해운대 파도끝자락에서 신발을 벗어들고
파도랑 노닥거리다 결국 다 젖어 하얀 소금꽃이 피었던~~~
부산은 마냥 낭만이 넘치는곳이였지예
요즘 보면 멀지도 않은 거리인데 몰래다니느라 엄청 먼곳처럼~~~
계보몽님 추억마당에 숟가락 얹어 봅니다~^^*ㅎ
날씨 대한값 합니다~
따습게 잘 챙겨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간만에 찾은 동백섬을 돌며 한가로움을 만끽했습니다
옛날의 부질없는 기억에 씁쓰레한 마음만 가득했네요
광안대교의 영상을 담으면서 무심에 빠지기도 햇네요
길고 먼 보드라운 백사장을 걸으면서
또 다시 올까하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했습니다
강추위가 문풍지를 스칩니다
순례길 무사사하시고요
추위에 단도리 잘 하시고 나서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정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