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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잎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24회 작성일 23-11-18 05:23

본문

오동잎 




오동잎 손바닥은 하늘을 가리는데

유년의 이파리는 지독한 기억이네

한 여름 통싯간에는

오동잎 통속이고


파리를 잡은 봉투 많으면 많을 수록

담임의 그 칭찬에 아이들 행복했네

방과후 파리잡이에

목을 매던 시절들


오동잎 독기 속에 파리가 줄어 들면

여름도 기울어져 햇빛도 식어가고

누렇게 변한 가을이

가지에 대롱댄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리 잡이
파리 잡이가 있었네예~!?
물가에는초등때 단체로 산에가서 송충이
잡은 기억이 나네예~
또 폐품 내는 날이 있었지예
신문이나 빈병 같은것~
가져갈것이 없어면 멀쩡한거라도 가져 갔었던~
쓸려고 찾으면 없어서 혼나기도 했었지예
우리나라 이제는 부자 입니다
물질은 부자이지만
정신은 점점 가난해지고 메말라갑니다
따스하신 날들 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그 시절에는 파리를 많이 잡아가면 선생님이
연필 한 자루를 주신 기억도 있습니다.
한 여름 화장실에는 늘 오동나무 잎이 가득했지요

물질은 풍부해도 인성이 사라진 세상, 공감합니다

출사길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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