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歲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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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歲暮)
시간은 정처 없어 뱀꼬리 사라지고
말발굽 자욱하니 산허리 달려오네
피할 수 없는 세월에
시름은 깊어지고
붉은 손 빈주먹은 거북이 등이 되고
눈 뜨고 비벼 봐도 세월은 거기 없네
퇴색한 벽지에 쓰는
일그러진 자화상
한 해의 끄트머리 몇 구비 넘었던가
제자리 걷는 인생 길어진 해그림자
인생의 끝자락에서
바람 소리 슬프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내년에는 붉은 말의 해라고 하네예~
듣기만 해도 징그러운 뱀의 해가 아쉽게 지나갑니다~
그날이 그날인데 해마다 띠를 정해놓으니 그 또한
의미를 새기는 맛이 있는듯 합니다~
새벽부터 미루어 두었던 사소한 집안일 처리 하고 나니
개운 합니다~~
다시 추워 진다고 합니다
윗지방 이야기 겠지만 그래도 아랫동네 재채기
하게 하지예~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많이 내려 간다고 해요
따습게 지내시길예~~~~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순례길은 여여하셨나요?
행사처럼 다가오는 부담스런 여행길
5년을 이러고 있네요
하머나 하머나 하지만 세포의 흔적때문에
조바심 나는 검진이 이어집니다
올 해도 무탈하셨으니 내년도 무사하시겠지요
주어진 삶 늘 사랑하시면서 세모 편안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