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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에 우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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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41회 작성일 22-12-30 06:18

본문

​그믐에 우는 달 




한 해의 끝자락에 매달려 우는 달아

꽃 피고 새 울었던 봄날이 살갑구나

기울어 우는 인생길

기막혀 웃고있네


한 치도 빈틈없는 무정한 세상사는

노추의 낡은 여생 옻칠에 검어졌네

정녕코 모르는 세상

가슴에 한이되고


기우는 그믐달은 구름에 기대서고 

못다한 인연이야 잊으며 살아가리

마음에 이는 찬바람

그믐에 우는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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